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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신잡/넷플릭스

넷플릭스 하트시그널 같은 연애 관찰 예능 추천작 best3

요즘 방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와 혼연일체가 되고 있다. 드라마를 보기엔 좀 너무 양이 많고 영화를 보기엔 한편당 두시간정도의 시간이 부담이되서 가볍게 볼만한 예능이 딱이다. 평소 하트시그널 같은 연예 예능을 좋아하는 터라 비슷한 느낌의 연예 예능을 찾아보곤 했는데 볼만한 작품들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1. 일본판 하트시그널 "테라스 하우스"

일본판 하트시그널로 6명의 남녀가 한 지붕아래 함께 생활을 하면서 본격 썸 타는 연애 관찰 예능이다. 집과 차가 제공되며 서로가 자유롭게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면서 거기서 발생하는 갈등도 여과없이 보여준다. 보통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배우, 모델 지망생들이 많고 의사인턴, 하키선수들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도 나온다. 현재 넷플릭스에 공개된 시리즈는 3개로 도시남녀편, 하와이편, 새로운 시작편이 있고 곧 1개의 시리즈가 추가로 공개된다.

나는 그동안 일본사람들이 본인의 의견을 얘기할 때 수동적이고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반대.. 일본사람들 특히 젊은 층은 굉장히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고 가감없이 드러낸다. 그래서 여러 갈등도 생기게 된다. 그것이 이 예능에 묘미이다. 아닌 사람들도 물로 있지만.. 무튼 하트 시그널보다 더 재밌게 보았다.  하트 시그널을 재밌게 봤다면 추천한다!

 

2. 블라인드 데이트 "연애 실험 : 블라인드 러브"

오직 마음의 끌림으로 인생의 짝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에 혼자 들어가 보이지 않는 상대와 대화를 한다. 인종, 얼굴, 학벌, 재산등 외부요인은 블라인드 된 채 오직 대화만으로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화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약속한 후에야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게 되는데 총 10쌍의 남녀가 참여한다. 이 중 과연 몇명이 결혼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 진진한 로맨스 예능이다.

역시 외국은 다른게 본인의 감정에 지나치리만큼 솔직하고 감정적이다. 딱 보면 어장식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진득하게 변함없이 사랑에 올인하는 사람들도 있다. 좀 흥미로웠던 점은 외적으로 잘생기고 예쁜사람들이 말투도 매력적으로 한다는 점이였다. 말도 해본사람이 잘한다고 외적으로 잘난 사람들이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나봐서 말하는 것도 좀 더 매력적인 건지... 뭐 그런게 없진 않을 것 같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었음! 무튼 오늘(2월27일 기준) 블라인드 러브 마지막회가 나와서 보고 왔는데 어느 정도 예상되는 전개도 있었고 예상외의 전개도 있었다. 하트시그널보다 좀 더 자극적인 연애 실험으로 킬링타임으로 보기 딱 좋은 예능이다. 추천한다! 

 

3. 뉴요커들의 소개팅 "데이팅 라운드"

외로운 뉴요커들이 다섯 번의 소개팅에 도전하는 관찰 실험 연애 예능이다. 같은 장소에서 한 사람이 서로 다른 다섯사람과 소개팅을 하는 데 어색하고 낯선 첫 만남에서 그들이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출연자들은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나오는데 일반 성인 남녀뿐만 아니라 노인, 게이, 레즈비언도 출연하여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소개팅을 보여준다.

역시 뉴욕인가.. 이렇게나 편견없는 소개팅은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쉽게 보지 못할 소개팅을 넷플릭스를 통해 보다니 역시 뉴욕은 넘사벽인 느낌. 무튼 한 사람이 다섯번의 소개팅을 하면서 상대방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딱봐도 호감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구분이 되니 그것도 재밌고 굉장히 재밌고 진중한 대화가 오가면서 서로를 탐색하는 모습이 흥미롭고 재밌었다. 대화 내용에서 문화차이도 느껴지고.. 한편당 40분안팍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어서 가볍게 볼만한 연애 관찰 예능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