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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신잡/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킹덤 시즌 2 추천 후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킹덤이 시즌2가 나왔다. 예전 킹덤이 시즌 1으로 나왔을 땐 별 기대없이 넷플릭스에 있길래 봤다가 꽤 재밌다라고 생각했었다. 스토리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결말로 끝났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온다는 소식은 굉장히 반가웠다. 그런데 나같은 사람이 꽤나 많았나보다. 지금 시즌 2의 인기가 후끈후끈하다.

킹덤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평화롭던 조선에 원인 모를 역병이 돌게되고 죽었던 사람들이 좀비처럼 살아나 조선은 말그대로 생지옥이 되고, 왕권을 탐하는 혜원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하나뿐인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시즌 1에서는 역병이 조선으로 점차 퍼지는 이야기가 주였다면, 시즌 2에서는 그 역병을 진화하는 이야기가 주가되어 전개된다. 킹덤은 줄거리 자체만 봤을 때는 여느 좀비스토리의 맥락과 크게 다르진 않다. 익숙한 스토리랄까? 하지만 각 캐릭터의 밀도 높은 연기력 덕분에 매 회 긴장감 넘치고 너무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2의 MVP는 중전인 것 같다. 싸이코 패스같은 서늘한 연기력이 압도적이였다. 너무 인상깊어서 찾아봤는데 김혜준이라는 분이였는데 1995년생이라고 한다...ㅎㄷㄷ..이번 킹덤 시즌2를 기점으로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알고보면 소름끼치는 미소....

이번 킹덤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영상미다. 아름다웠던 조선의 미를 극대화 시키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참 이번 킹덤은 보는 눈이 즐거웠다. 영상찍는 감독님이 엄청나게 공을 들였다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내용을 더 말하면 스포가 될까봐 얘기하지 못하지만 시즌2의 아쉬운 점들도 분명 있었다. 살짝 억지스러운 부분인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굉장히 웰메이드인 작품인 것 같다. 넷플릭스 칭찬해!

그리고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니.. 시즌 2 마지막에 전지현이 나오는데 어떤 역할로 나오는 것은 킹덤을 통해 확인하길 바라며...

6화가 한번에 나온 것은 정말 좋았지만 한 30부작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 싶다.. 언제 또 시즌3을 기다리나..아직 시즌3이 언제 나오는지는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시즌1이 나오고 1년뒤 시즌2가 나온 것을 보면 시즌3도 내년 이맘쯤에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하게 끌고가겠지만 시즌3은 좀 다르게 그려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지금처럼만 재밌게 만들어줬으면 좋겠고, 한 20부작으로 만들어서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ㅎㅎ

킹덤의 인기요인은 재밌는 스토리라인과 훌륭한 연기자들덕도 있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도 한몫하는 것 같다. 굉장히 비현실적인 상황의 요즈음에 킹덤은 뭔지 모를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면서 우리도 저들처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같다. 아~~빌어먹을 코로나 기승전 코로나야 꺼지거라! 어서

시즌 3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킹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