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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 무이네

베트남 무이네 맛집 추천 (베스트 vs 워스트) & 총정리

무이네에 6박 7일간 있으면서

다양한 음식점들을 가봤다.

 

내 입맛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살짝 까탈스럽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미식가라는 얘기는 아니고..)

 

입맛은 언제나 주관적이

따라서 난 내 입맛으로 확인한

무이네 맛집 베스트와 워스트를 꼽아보려한다.

 

우선 베스트!

(두 번이상 가볼만 하다 싶은 곳들)

 

 1. Surfing Bird`s WOK - 강력추천 

"중국 요리, 아시아 요리 전문점"

위치는 동부이 푸트코트 안에 있다.

이 집을 소개하기 이전에 동부이 푸드코트

칭찬부터 하고 : )

 

동부이 푸드코트 무이네 핫 플레이스다!

갬성적으로 잘 꾸며놓았다

동남아+유럽 섞인 그런느낌?(주관적)

다양한 음식들이 한데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음식 퀄리티도 괜찮다.

현지인보다는 관광객들이 좀 더 많았고

그 중 서양인 비율이 높은 느낌?

맥주한잔하러 오기 좋은 곳이다

꼭 지금 소개하는 맛집이 아니더라도

동부이 푸드코트는 꼭 가보시길!

 

무튼..본론으로 돌아가서..

무이네에 오래 있었지만 이 곳은 거의

끝물에 알게되었다..

만약 미리 알았더라면 두 번은 더 갔을텐데ㅠ

위에는 볶음누들, 아래는 그린커리

여기 대표메뉴는 볶음누들이다.

역시 자고로 추천하는 메뉴는 꼭 먹어봐야지!

존맛..ㅋㅋㅋㅋㅋㅋ간이 좀 쎄긴했지만

맛있었다

그린커리도 먹었는데 약간 맵긴했지만 맛있음

딸기잼이 뿌려진 치즈케이크 옆에 깜찍한 바질(?)

그리고 대망의 치즈케이크

솔직히 무슨 베트남 무이네에서

치즈케이크가 기대가 되겠는가..

그것도 딸기잼 뿌려진 이 치즈케이크를

근데 진짜 개존맛

솔직히 한국에서 먹던 치즈케이크보다

훨씬 맛있다

뭐 물론 입맛은 주관적이니..

(스타벅스 치즈케이크보다 맛있음)

전반적으로 이 집은 요리를 잘하는 집같다.

다른 메뉴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추측하건데 분명 맛있을 것이다.

 

 2. Choi Oi - 아보카도 쥬스 강력추천 

"베트남 요리, 아시아 요리 전문점"

무이네 맛집 검색을 했을 때,

초이오이 아보카도 쥬스가 맛있다고 했다.

대학생때 생과일쥬스집에서

아보카도 쥬스 사먹고 맛있어서

집에서 해먹었는데 계란 껍질맛이 나서

버렸던 기억이 있다ㅋㅋ..

따라서 이 쥬스는

파는 곳에 따라 맛있을 수도 있고

맛이 없을 수도 있다

그치만 결론은 무엇?

대 to the 존 맛

아보카도 쥬스 ㅠ 찐맛있음..

솔직히 다른 메뉴 기억도 안난다

맛없진 않았다 

시켰던 메뉴들 다 괜찮았었다

하지만 기억에 아주 강려크하게 남은건

...

한번 먹고난 이후로

초이오이 지나칠때마다 잠깐 들려서

아보카도쥬스만 포장이요~하고

오토바이 뒷자석에서 옴뇸뇸마시며 다녔다.

마이 무이네 쏘울푸드..

그립다 아보카로~쥬스~

다른 집도 파는데 이 집이 젤 잘한다

그리고 베트남 물가가 원체 싸니까

몇 개를 시켜도 싸다..

무이네에 있었을 때 나의 바람은

나의 위장이 겁나게 커서

무한정 이 맛을 느끼고 싶다..였다

쓰고보니 너무 극찬한 것 같지만

극찬하고 싶다..ㅎㅎ

맛있는 건 빨리 맛보고

계속 또 자주 보일때마다 먹자!

 

 3. Goa Indian Restaurant - 추천 

"인도요리 전문점"

베트남에서 인도요리?

갸우뚱 할 수 있지만

태국 푸켓에 놀러갔을 때 피자 맛집을,

체코 프라하 갔을 때 멕시코 요리 맛집을

발견한 이 후로는

딱히 현지음식만 파는 곳을 고집하진 않는다.

한국에서도 피자맛집, 햄버거맛집 가듯이

베트남에서도 인도요리 맛집있다!

하나는 치킨커리, 하나는 다른커리 / 하나는 갈릭난, 하나는 다른난

사장님께 추천받아서 먹은 음식은

치킨커리랑 갈릭난

요거요거 맛있다

그리고 바나나라씨

이건 그냥 바나나랑 요구르트?를

갈아서 만든 맛이다

요건 내가 왜 시켰냐면

인도요리중에 쌀푸딩이라고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까?

홍대 웃사브라고 인도요리전문점이 있는데

거기 점심에 가면 부페처럼 하는데

쌀푸딩이 있다

난 그 걸 참 좋아했다

그래서 이번에 인도요리집에 온 김에

쌀푸딩을 먹으려고 했다가

시킨게 라씨였다..ㅋㅋㅋㅋㅋㅋ

일단 쌀푸딩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망+1

그리고 맛도..별로라는 점에서 실망+2

이거 빼고는

커리는 성공적이 였으므로

추천으로 고고

 

 4. Red Pho Asian Hits Cafe - 추천 

"베트남 요리, 아시아 요리 전문점"

 숙소였던 뱀부빌리지 바로 앞쪽에 있던 곳

무이네 도착하고 나서

대충 떼우자하고 제일 가까운 곳에 간거라

기대는 전~혀 안했다

검색해서 간 곳도 아니라서

음식점은 매우 평범했다

그래서 더 기대가 안됐다

평타나 치면 다행이지

그저 메뉴판에 나온 싼 가격들에

현혹된 채..

똠양궁과 쌀국수를 시켰다.

음식이 나오고 비쥬얼을 봤는데...

틩격뎍 비주얼....

아..똠양궁 괜히 시켰다 싶을정도의

노답비쥬얼

근데 먹는 순간 엥?..뭐지

다시 한입..잉?!!!

맛...있네?

같이 간 일행 역시 맛있다고 했다

밥 한공기가 나왔는지

아니면 시켰는지 어쨌든

똠양궁에 말아먹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똠양궁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똠양궁 자체에 호불호가 있으니

참고만 할 것)

같이 시켰던 쌀국수도 괜찮았다.

무이네 도착하고 처음먹은 쌀국수, 성공적

너무 기대를 안했어서

맛있다고 기억에 남았으므로

무이네 맛집으로 추천한다!

 

여기서 부터는 무난한 맛집

(한 번정도 가볼만한 집, 두 번은 글쎄?)

 

 1. Shinbad(신밧드) - 망고 스무디 맛있, 케밥 쏘쏘 

"터키요리, 케밥 전문점"

여기에 추천 메뉴는 도너케밥이다.

이태원갈때 케밥을 가끔 먹는데

그때마다 맛있다고 생각했다.

여기 이 케밥도 그 정도?

차별성을 가진 특별한 케밥맛은 아니라는거

그리고 치킨이 밀가루에 싸져있는 음식인데

니 맛도 내맛도 아니다

그리고 마늘빵...ㅠ

마늘의 민족 한국인으로써

인정할 수 없는 맛이다

빵에 아주 미약한 마늘향이 살짝 나는

기름을 발라놓은 맛이다

꺼지시고~마늘빵

이렇게 별로인 메뉴들사이에서

빛처럼 등장한 망고스무디

이 곳은 망고스무디 맛집이다.

위에 초이오이의 아보카도쥬스를

대적할만한..?

(아냐 개취로 아보카도승..)

같이 간 일행은

이 집 망고스무디를 더 칭찬했다.

이 집도 나중엔 망고스무디만

사먹으러 왔었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지만

뭐 시간없으면 생략해도 좋을..

참고로 여기가

불친절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가보니까 이유를 알겠더라

웃음기 없이 쌀쌀맞은 느낌?

무튼 그러하다!

 

 2. James Cook Grill&Cocktail - 무난 

"햄버거 전문점"

사진 잘 찍었네..ㅎㅎ

수제버거 집이다

개인적으로 수제버거먹고

맛있다고 생각한 적 딱 한번있다

'송도에 있는 버거룸181'

여기를 제외한 나머지 내가 가본

모든 수제버거집은 다 거기서 거기였다

수제버거.. 맛있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수제버거보다는

그냥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햄버거가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여기도 그냥 뻔한 수제버거맛이였다

맛있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먹을만했다

하나는 기본 햄버거고 하나는 다른 햄버거

근데 솔직히 한번 가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치만 입맛은 주관적이니..

여긴 칵테일도 유명하다

근데 나는 술맛을 모른다

가끔 아주 가끔 생맥주가 맛있다라고

느낄 때가 있지만

진짜 맛있어서 맛있다고 느끼는건지

그냥 시원해서 맛있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같이 간 일행은 술을 잘하는 편인데

칵테일이 맛있다고 했다

신기한 컵에 담긴 칵테일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저 모아이석상?에 담긴 칵테일

내가 먹어보지 않아서 평은 못내리겠지만

칵테일이 좋아하는 사람은

이 집 칵테일을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3. 보케거리 무이네 888 - 무난 

"씨푸드 전문점"

무이네 해산물 맛집으로 알려진 이곳

미스터 크랩이란 곳도 있지만

후기 보니 왠지 여기가 더 끌려서

무이네888로 갔다

여긴 보케거리에 위치해있다

난 보케거리가 무이네에서

핫플레이스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가보니 그냥 해산물가게들이

밀집해있는 곳이였다

잘 못 알고 간게 분명해..

(아니지..무이네는 시골이니까

사람이 몰리는 곳이 바로 핫플이지..)

몰리는 사람들 대부분은 중국인과 한국인이다

 

난 여행을 가면 한국인과 중국인이

없는 곳으로 다니고 싶다..ㅎㅎ

왤까? 왜지?..

맨날 한국인들 후기 참고하면서 말이다

심지어 맛집 추천해주는 글을 쓰면서..

이 모순적인 마음은 무엇일까

 

무튼 되게 크고

사람도 되게 많았다 

가장 유명한 메뉴들로 시켰다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리비구이, 타이거새우(칠리/갈릭) 반반

모닝글로리, 갈릭라이스

추천하는건 가리비구이! 요건 맛있다

모닝글로리도 평타쳤고

나머진 그냥 그랬다

음..더이상 할 말은 없다

무난한 곳

 

마지막으로 워스트였던 곳

 

  1. Katie`s Coffe House - 아오빡쳐 노맛  

"카페"

 초이오이 아보카도 테이크아웃하려고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어딜 갈까하다가 나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다

무난하게 망고스무디와 아아 그리고

냉장고?에 진열된 크레페케이크를

주문했다

분명 밖에서 봤을땐 맛있어보였는데

케이크를 받고나니

말라있는 표면이 보였다

아..뭐지..ㅇㅣ 싸늘한 기분은

떨리는 손으로 포크를 간신히 부여잡고

한입 먹는 순간

싸늘한 기분은 현실이 되었다

지금 내가 열받는게 무이네 날씨때문인지

이 빌어먹을 케이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알겠지만)

굉장히 화가나는 맛이였다

저렇게 생긴 크레페 케이크는 피하새오..

돈주고 이걸 판다고?

이 많은 긍정적인 후기들은 뭐지?

속았나 아니면 오늘만 이런가

많은 생각을 했다

비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내가 돈을 내고 이것을 먹는다는게 

화가났다

열불을 식히려고

아이스아메를 마셨는데 아오..진짜

쌉노맛

어디서 먹어도 평타는 친다는

망고스무디도

이곳에서는 구타를 불러들였다

그냥 초장부터 맘에 안들어서 인가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재방문은 내 생에는 없는 일이니

다시 맛있어 진다해도 모를일이다

총평 : 워스트 오브 워스트

 

  2. 베스킨 라빈스 31 - 아니 니가 여기..왜?  

"아이스크림 전문점"

 숙소밖을 나와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바로 이 곳

베스킨라빈스31!!!

어느 리조트 안에 위치해있다

아니...니가 왜? 여기...

눈을 비비고 봐도 흐릿한 눈을하고 봐도

맞다

골라먹을수 있는 아이스크림가게!

첨엔 너무 반가웠고

혹시 가짜아니야? 의심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신기해서 사진을 좀 많이 찍어둠

고를수 있는 메뉴는 10가지내외였고

무난하게 초코와 치즈케이크맛을 골랐다

분명 베스킨라빈스인데... 왜 처음먹어보는 맛인거 같지..?

아..베스킨라빈스가 다 똑같은 맛은

아닌가보다..

굉장히 오래된 아이스크림의 맛이였고

... 비추!!

 

음식을 먹을 때 음식 사진을 찍는편이 아니라서

사진들이 많이 없다

블로그에 올릴 줄 알았으면

사진 좀 찍어둘껄..

무튼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갔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곳들이 아니였으므로

생략하겠다

 

위에 나온 나의 후기들을 참고해서

무이네 여행을 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맛있는 여행 하시길 : ) !!